매달 데이터 부족으로 속도 제한 걸리던 일상
집에서도 밖에서도 계속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게 일상이 된 지 오래예요. 출퇴근 시간에는 유튜브나 넷플릭스 보고, 점심시간에는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보면서 시간을 보내요. 주말에는 집에서 누워서 하루 종일 영상 콘텐츠만 봐요.
그런데 매달 20일쯤 되면 데이터 소진 문자가 와요. 그때부터 월말까지는 거북이 속도로 인터넷을 써야 해요. 영상은 아예 안 보고 카톡만 겨우 확인하는 수준이었어요.
데이터 추가 구매하면 1GB에 만 원 가까이 내야 해서 부담스러웠어요. 그래서 아예 대용량 요금제로 바꿔보기로 했어요.
통신사별 300GB 요금제 비교해보니
처음엔 SKT, KT, LG U+ 3사만 알아봤어요. 각각 비슷한 가격대였는데요.
SKT는 T플랜 300GB가 월 55,000원이에요. T멤버십 등급에 따라 유료 콘텐츠 할인받을 수 있고, 유튜브 프리미엄 100% 청구 할인 이벤트도 가끔 해요. 휴대폰 결제 멤버십 가입하면 콘텐츠 결제할 때 3% 할인도 받을 수 있어요.
KT는 5G 슈퍼플랜 300GB가 월 53,000원이에요. KT콘텐츠페이 앱으로 앱스토어 결제하면 최대 55% 할인받을 수 있대요. 플레이스토어는 32% 할인이고요. 누적 결제액에 따라 할인율이 달라진다고 해요.
LG U+는 5G 시그니처 300GB가 월 52,000원으로 제일 저렴해요. 유플투쁠 멤버십으로 CGV 팝콘이나 배달의민족 할인쿠폰 받을 수 있어요. 워터파크나 전시회 할인도 있고요.
그런데 알아보다가 알뜰폰도 300GB 요금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월 30,000원대로 3사 대비 절반 가격이에요. 프리티나 다른 알뜰폰 업체들이 비슷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어요.
알뜰폰 vs 통신 3사, 실제 차이는
처음엔 무조건 싼 알뜰폰으로 갈까 했는데, 좀 더 알아보니 차이가 있더라고요.
300GB 다 쓰고 나면 속도 제한이 걸리는데, 알뜰폰은 보통 3Mbps 이하로 떨어져요. 통신 3사는 3~10Mbps 정도는 나와요. 3Mbps면 저화질 영상이나 웹서핑은 할 만한데, 1Mbps 이하로 떨어지면 진짜 답답해요.
또 통신 3사는 가족 결합하면 추가 할인받을 수 있어요. 집 인터넷이나 IPTV랑 묶으면 월 몇천 원씩 더 빠져요. 알뜰폰은 이런 결합 할인이 없어요.
결국 저는 KT로 갔어요. 집 인터넷도 KT라서 결합 할인받으니까 실제로는 월 48,000원 정도 내고 있어요. 콘텐츠페이로 앱 결제할 때 할인받는 것도 은근 쏠쏠해요.
대용량 요금제 쓰면서 달라진 일상
이제 데이터 잔량 확인하는 습관이 사라졌어요. 월말에도 마음껏 영상 보고, 음악 스트리밍하고, SNS 하면서 지내요.
특히 출장이나 여행 갈 때 편해요. 와이파이 없는 곳에서도 노트북 테더링해서 일할 수 있고, 숙소에서 태블릿으로 영화도 봐요.
다만 월 5만 원대 요금이 부담되긴 해요. 그래도 데이터 추가 구매하던 것보다는 저렴하고, 무엇보다 스트레스가 없어서 만족하고 있어요.
300GB면 하루 10GB씩 써도 되는 양이에요. 영상 화질 높여서 봐도 충분해요. 데이터 많이 쓰는 분들은 한 번 고려해보세요.
공식 요금제 상세 내용은 각 통신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SKT는 T월드, KT는 올레샵, LG U+는 유플러스 홈페이지에서 300GB 요금제 검색하면 나와요. 알뜰폰은 프리티, 헬로모바일 같은 업체별로 홈페이지 확인해보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