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900원에 숨은 계산
갤럭시 S25 시리즈 나오면서 AI 구독클럽이 같이 나왔어요. 월 5,900원이면 1년 후에 출고가 50%, 2년 후엔 40% 보장한다고 해서 처음엔 괜찮아 보였어요.
그런데 계산해보니까 좀 애매해요. 1년 동안 구독료로 70,800원 내고, 반납할 때 출고가 50% 받으면 실제로는 기기값의 반 이상을 내는 셈이에요. 중고로 팔면 보통 60~70% 정도는 받거든요.
파손보험이랑 액세서리 할인도 포함이라지만, 실제로 얼마나 쓸지는 사람마다 다르잖아요. 액세서리 할인도 연간 5~10만원 정도라는데, 케이스랑 필름 정도만 사는 사람한텐 큰 메리트가 아니에요.
AI 기능은 언제까지 무료인지
지금 갤럭시 AI 기능들은 2025년 말까지 무료예요. 실시간 통역, 서클로 검색, 글쓰기 도우미 같은 거 써보면 확실히 편하긴 해요. 특히 통화하면서 바로 통역되는 건 해외 거래처랑 일할 때 진짜 유용했어요.
문제는 2026년부터 어떤 기능이 유료로 바뀔지 아무도 몰라요. 기본 기능은 무료로 남겠지만, 고급 기능은 추가 요금 낼 수도 있다고 하네요. 삼성에서도 아직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안 정했대요.
구독클럽 가입하면 프리미엄 AI 기능 우선 제공한다는데, 정확히 뭘 더 주는지는 아직 안 나왔어요. 생성형 편집이나 고급 문서 요약 같은 게 유료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써본 사람들 반응
주변에서 AI 요금제 쓰는 사람들 물어보니까 반응이 갈려요. 매년 새 폰 쓰고 싶은 사람들은 만족하는데, 폰 오래 쓰는 사람들은 별로라고 해요.
특히 2030대는 구독 서비스 익숙해서 괜찮다는 반응이 많아요. 반면에 기기 소유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반납 조건이 부담스럽다고 하더라고요. 반납할 때 기기 상태도 까다롭게 본다니까 스트레스 받는다는 사람도 있었어요.
무상수리랑 파손보험은 확실히 편한데, 실제로 고장 날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보면 이것도 사람마다 다를 것 같아요. 평소에 폰 잘 안 떨어뜨리는 사람한텐 별 메리트가 없죠.
PC랑 태블릿 구독도 있던데
스마트폰만 있는 게 아니라 PC랑 태블릿도 구독 요금제가 있더라고요. AI 올인원은 48개월, AI 스마트는 24~36개월 약정이에요. 배터리나 키보드 교체도 해준다는데, 이것도 결국 얼마나 쓸지가 관건이에요.
노트북 배터리는 보통 2~3년 지나면 확실히 성능이 떨어지긴 하거든요. 그런 면에선 괜찮을 수도 있는데, 역시 구독료 대비 실제 혜택을 따져봐야 해요.
결국 선택은 각자의 몫
AI 요금제가 무조건 좋다 나쁘다 할 순 없어요. 최신 기기 빨리 써보고 싶고, AI 기능 적극적으로 쓸 사람한텐 괜찮은 선택일 수 있어요. 초기 비용 부담도 확실히 줄어들고요.
반대로 폰 오래 쓰는 스타일이거나, 중고 거래 잘하는 사람, AI 기능 별로 안 쓰는 사람한텐 굳이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소유권도 없고 매달 돈 나가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까요.
저는 일단 좀 더 지켜보려고요. 2026년에 AI 유료화 정책이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 실제 구독자들 후기도 더 들어본 다음에 결정하려고 해요. 지금 당장은 기존 방식대로 사서 쓰는 게 더 맞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