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나면 흔히 물티슈로 닦아내려고 하는데요. 사실 이건 상처를 더 악화시킬 수 있어요. 일반 물티슈에는 보존제, 계면활성제, 향료 같은 화학 성분이 들어있어서 상처 부위에 직접 닿으면 자극이나 염증을 일으킬 수 있거든요.
저도 예전에는 간편하다고 물티슈로 상처를 닦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정말 위험한 행동이었어요. 특히 어린이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에게는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해요.
물티슈 섬유가 상처에 남는 문제
물티슈는 주로 폴리에스테르 같은 합성섬유로 만들어지는데요. 상처를 닦을 때 미세한 섬유 조각이 상처 안에 남을 수 있어요. 이런 이물질은 시간이 지나도 분해되지 않아서 2차 감염의 원인이 되기도 해요.
실제로 병원에서 일하는 지인이 말하길, 물티슈로 상처를 닦은 환자들 중에 염증이 생긴 경우를 꽤 봤다고 하더라고요. 섬유 조각 때문에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도 있었대요.
살균 효과가 없는 일반 물티슈
일반 물티슈는 소독용이 아니에요. 살균 효과가 충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일부 물티슈에서는 항생제가 듣지 않는 세균이 검출된 사례도 있어요. 녹농균이나 황색포도알균 같은 균이 나온 적도 있다고 하네요.
특히 유효기간이 지난 물티슈는 더 위험해요. 알코올 같은 소독 성분이 증발해서 효과가 떨어지고 오히려 세균이 번식할 수도 있거든요. 저는 이제 물티슈 유효기간도 꼭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올바른 상처 관리 방법
상처가 났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뭘까요? 답은 간단해요. 깨끗한 물로 씻어내는 거예요.
- 흐르는 수돗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충분히 세척
- 상처와 주변을 부드럽게 말리기
- 필요하면 포비돈 요오드 같은 소독약 사용
- 일반 밴드나 습윤밴드로 상처 보호
저는 집에 생리식염수를 항상 구비해두고 있어요. 작은 상처라도 물로 먼저 깨끗이 씻은 다음에 소독하니까 훨씬 빨리 낫더라고요.
상처가 크거나 이물질이 많이 남아있으면 병원에 가는 게 제일 안전해요. 혼자서 무리해서 처리하려다가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민감한 피부를 가진 분들은 특히 조심해야 해요. 순한 물티슈라고 해도 방부제나 화학 성분이 들어있어서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거든요. 저자극성이라는 표현도 절대적인 안전을 보장하는 건 아니에요.
앞으로는 물티슈 대신 깨끗한 물과 멸균 거즈를 사용해보세요. 처음엔 번거로울 수 있지만 상처가 깨끗하게 낫는 걸 보면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