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돈이 어디로 새는지 모르겠다면 은행 앱의 계좌통합관리 기능을 활용해보세요. 자동이체 정리부터 미사용 계좌 해지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요. 가계부 쓰는 시간도 아끼고 지출 관리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어요.
계좌 정리가 필요했던 순간
통장이 여러 개 있다 보니 관리가 어려웠어요. 급여 통장, 적금 통장, 카드 결제 통장이 다 달라서 잔액 확인만으로도 시간이 걸렸어요. 특히 자동이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어느 통장에서 무엇이 빠져나가는지 파악하기 힘들었어요.
가계부를 써보려고 했지만 며칠 못 가서 포기했어요. 매일 영수증 모아서 기록하는 게 생각보다 번거로웠거든요. 그래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다가 은행 앱의 통합 기능을 발견했어요.
작은 금액들이 계속 빠져나가는 것도 문제였어요. 안 쓰는 스트리밍 서비스나 멤버십 요금이 매달 자동결제되고 있었는데 금액이 작아서 신경을 못 썼어요. 하지만 모아보니 한 달에 5만원이 넘더라고요.
은행 앱으로 시작한 계좌 대청소
모든 계좌를 한눈에 보기
토스 앱을 깔고 모든 은행 계좌를 연동했어요. 신한은행, 국민은행, 카카오뱅크까지 전부 연결하니 잔액이 한 화면에 나타났어요. 각 은행 앱을 일일이 열어볼 필요가 없어졌어요.
계좌별 입출금 내역도 자동으로 분류되었어요. 식비, 교통비, 쇼핑, 구독료 등 카테고리별로 얼마를 썼는지 그래프로 보여주더라고요. 가계부를 안 써도 소비 패턴을 파악할 수 있었어요.
자동이체 목록 정리하기
은행 앱의 자동이체 관리 메뉴를 처음 열어봤을 때 깜짝 놀랐어요. 생각보다 많은 항목이 등록되어 있었거든요. 휴대폰 요금, 보험료는 당연하고 1년 전에 해지한 헬스장 회비까지 나가고 있었어요.
어카운트인포라는 서비스도 활용했어요. 전국 모든 은행의 자동이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예요. 회원가입 후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니 숨어있던 자동이체들이 다 나왔어요.
필요 없는 자동이체는 바로 해지했어요. 은행 앱에서 터치 몇 번으로 간단히 처리할 수 있었어요. 복잡한 서류 작성이나 은행 방문 없이도 가능하더라고요.
미사용 계좌 해지하기
잔액이 천원도 안 되는 계좌가 3개나 있었어요. 대학 때 만든 통장, 이벤트로 개설한 통장들이었는데 그냥 놔뒀다가 이번에 정리했어요.
은행 앱에서 계좌 해지도 가능했어요. 잔액을 다른 계좌로 이체하고 해지 신청을 하니 끝이었어요. 단, 적금이나 예금 상품은 만기 전에 해지하면 이자 손해가 있으니 확인이 필요해요.
통장 개수를 줄이니 관리가 훨씬 편해졌어요. 이제는 급여 통장, 생활비 통장, 저축 통장 3개만 운영하고 있어요.
똑똑한 지출 관리 설정하기
예산 한도 설정
토스에서 월별 예산을 설정했어요. 식비 40만원, 쇼핑 20만원 이런 식으로 카테고리별 한도를 정했어요. 한도의 80%를 넘으면 알림이 와서 지출을 조절할 수 있었어요.
실시간 사용 알림도 켰어요. 카드 결제할 때마다 푸시 알림이 오니까 얼마를 썼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소액 결제도 놓치지 않게 되었어요.
저축 자동화 기능
월급날 자동이체로 저축하는 것도 설정했어요. 급여가 들어오면 바로 10%가 저축 통장으로 이체되도록 했어요. 남은 돈으로 생활하니 자연스럽게 절약하게 되더라고요.
잔돈 모으기 기능도 써봤어요. 카드 결제 금액을 천원 단위로 올림해서 차액을 저축하는 기능이에요. 3,700원 결제하면 300원이 자동으로 저축되는 식이에요.
소비 리포트 확인하기
매달 마지막 날에는 월간 소비 리포트를 확인해요. 어느 카테고리에서 지출이 늘었는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서 어떤지 한눈에 볼 수 있어요.
특히 구독료 항목을 주의 깊게 봐요.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음악 스트리밍 등 매달 나가는 고정비가 생각보다 많거든요. 안 쓰는 서비스는 바로 해지해요.
추천하는 은행 앱과 자산관리 앱
토스
계좌와 카드를 모두 연동할 수 있고 직관적인 UI가 장점이에요. 소비 내역 자동 분류와 예산 관리 기능이 잘 되어 있어요. 송금도 간편하고 수수료가 없어서 자주 써요.
뱅크샐러드
자산 분석이 상세해요. 보험, 대출, 연금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어요. 신용점수 관리 기능도 있어서 금융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좋아요.
카카오뱅크
심플한 디자인과 빠른 속도가 매력이에요. 특히 모임통장 기능이 유용해요. 자동이체 관리도 쉽고 26주 적금 같은 재미있는 상품도 많아요.
어카운트인포
자동이체 통합 조회에 특화된 서비스예요. 모든 은행의 자동이체를 한 번에 볼 수 있고 즉시 해지도 가능해요. 1년에 한 번씩은 꼭 확인해보는 걸 추천해요.
은행 앱 하나로 가계부 없이도 충분히 자산 관리를 할 수 있어요. 처음엔 귀찮을 수 있지만 한 번 정리해두면 매달 새는 돈을 확실히 줄일 수 있어요. 특히 자동이체 정리만 해도 한 달에 몇만 원은 아낄 수 있을 거예요.